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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fc630mbt 솔직한 사용 후기
유**** 2024-04-03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럽다.

 뭐랄까. 내게서 레오폴드는 언제나 손 끝에 남아 있는 그리움과도 같은 키보드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지만마치 크리스마스에 환한 달빛 아래에서 산타에게 쓸 편지를 쓰는 듯한 촉감을 주는 느낌이 든다

 이를테면 설레임이다레오폴드만의 독특한 하우징 느낌과 키캡의 촉감은 정말이지 명불허전이라고 할 만하다.

 

 색감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이러한 촉감의 키캡과 하우징에 단정한 옷처럼 입혀진 색감은 

 사용하는 사용자의 심리를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심미적으로 굉장히 안정감을 주는 색감은

  레오폴드만의 독특한 특징이기도 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타건감이다

 이 컴팩트한 하우징에서 굉장히 단단한 느낌을 받는다

 부드러운 모래를 밟는 듯한 촉감의 키캡과 더불어 매우 안정적인 타건감은

 마치 가벼운 스웨터를 입고 단단하게 다져놓은 매끈한 길 위를 기분 좋게 걷는 느낌을 선사한다. 

 (이것도 물론 주관적인 느낌이다사용자다마 다르게 느낄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특히 스테빌라이저가 굉장히 잘 잡혀 있어서 매우 놀랐다

 전체적으로 기존 체리 스위치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스프링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는 키들조차 매우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레오폴드의 명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사용하다보면 마치 미세하게 잘 가공한 조립 완구를 만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두 개로 분할된 스페이스바는그 덕분인지 더욱 안정된 스테빌라이저의 향상된 타건감을 주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물론 기존에 제품 하단에 있던 방향키가 삭제됨으로서 방향키를 주로 사용하던 사용자들에게는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구매 예정자라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는 점은 인상적이다.

  많은 키보드 매니아들이 키보드를 구매한 뒤 타건감에 만족하지 못해

 윤활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번 FC630MBT는 윤활을 하지 않아도 매우 안정스럽고

 깔끔한 키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세상에는 수많은 키보드가 존재한다

 무접점 키보드는 물론 알루미늄 하우징에서 시작해 커스텀키보드까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지만

 레오폴드는 레오폴드만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값비싼 커스텀 키보드나 무접점 키보드가 부담스러운 유저들에게는

 졸업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 없을 만한 제품이 바로 이 레오폴드의 FC630MBT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상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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